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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르포 | 중국 동북3성, 사라지는 조선족마을을 가다 

“한국 안 간 건 강아지와 나뿐”
조선족 마을에 조선족 딱 1명
학생들 씨가 말라 줄줄이 폐교… 조선족 빈자리 한족이 채워 

헤이룽장성·지린성=글·사진 김상진 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조선족마을에 조선족이 없다? 중국 동북3성 곳곳의 조선족마을이 점차 한족마을로 바뀌고 있다. 학생이 없어 폐교한 조선족학교도 늘고 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술국치 100주년, 한·중 수교 18주년을 맞는 8월에 6일간 그 현장을 누비며 실태를 들여다봤다.


#1 마을에 단 한 명뿐인 조선족, 서수길 씨

빨간 담뱃갑에서 꺼내 든 창바이산(長白山) 한 대에 불을 붙인다. 희뿌연 연기가 뒤섞인 한숨부터 내쉰 뒤말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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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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