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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천만 명 “깜깜해요”민방위교육 땐 인원만 점검 

기획특집 | 北의 수도권 공격 때 대피 매뉴얼 있나
휴대전화는 터지나요? 화생방 공격 땐 어떻게?
‘교육자료’ 있지만 낮잠… 연평도 사태 터지자 특별 훈련 

김상진 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이지용 월간중앙 인턴기자
2010년 12월 13일, 사내 인터넷사이트에 공지사항이 떴다. 이틀 뒤 오후 2시부터 20분 간 ‘특별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는 내용이었다. 소방방재청 주관이다. 예전과 달리 주요 관공서 등 건물에서 실제 대피훈련을 하고, 차량을 통제한다는 것. 공습경보 15분, 경계경보 5분, 이후 상황 해제다.



서울 도심 어디를 가나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만일, 정말 만일 이런 서울에 포탄 혹은 미사일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생화학 무기 공격,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테러를 당한다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사는 26세 직장인 김모(여) 씨는 “학교나 회사에서 유사 사태 발생 시 대피요령을 배운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김씨는 가족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연평도 사태 직후다. 그 결과 일단 전화해서 모두 모인 후, 아파트 지하실이나 가까운 지하철 역사로 가기로 결정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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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호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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