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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의 땅_아프리카를 가다 | 인터뷰-케냐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 ] 

경제通 대통령 ‘코리아찬가’나이로비 江의 기적 도와달라
아프리카 대륙의 무역 중심지… “한국처럼 성공하고파” 기업투자 호소 

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케냐는 1960~1970년대 초고속 성장을 한 한국 경제를 꼭 닮았다. 케냐 경제정책을 이끌고 있는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 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 의장도 역임하고 있는 그는 ‘한강의 기적’이 나이로비 강의 기적으로 재탄생하길 기원하고 있다. 나이로비 현지에서 키바키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 속도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수도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차도마다 꽉 들어찬 차들로 코를 움켜쥘 정도로 매연이 심각하지만 도시가 살아 있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곳곳이 공사 현장이다. 도로는 파헤쳐지고 아파트와 빌딩이 힘차게 올려지고 있다. 나이로비에서도 가장 번화가라는 마마 니지나(Mama Ngina, 케냐 초대 대통령 부인 이름) 거리엔 사람들의 왕래로 어깨를 부딪힐 정도다. 간혹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구걸을 하는 사람도 눈에 띄지만 그건 어느 선진국 도시에도 있는 풍경일 뿐이다.



케냐의 꿈틀대는 경제는 1960∼1970년대 초고속 성장을 질주하던 한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 산업 인프라 확장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국민들은 경제성장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게다가 케냐는 2010년 8월 국민투표로 새 헌법을 통과시켰다.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1963년 이후 케냐 국민들이 독립적으로 만든 최초의 헌법이라는 점에서 그들은 희망에 들떠 있으며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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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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