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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은 낡아도 음악은 늙지 않아 73세 그녀, 아직도 ‘피아노 少女’ 

문화가 인물 | 장혜원 서울종합예술학교 예술학장
전쟁 때도 연주에 몰입, 서혜경 등 제자 키워…대한민국 피아니스트의 大母는 영원한 현역 

사진 이찬원 월간중앙 사진팀 부장 [leon@joongang.co.kr]
걸출한 후학을 양성하고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살아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장혜원. 벌써 고희를 넘긴 그녀가 또다시 교육 현장에 섰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예술학장으로 새 길을 걷고 있는 그녀를 만나 그녀의 삶과 음악 인생, 그리고 못다 이룬 꿈을 들었다.
작고 아담한 체구, 3시간여 인터뷰 동안 쉴 새 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올해 우리 나이로 73세라고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다. 옛적을 반추하는 어느 지점에서는 발랄한 소녀같이 보이기도 했다. 마치 자기보다도 키가 큰 그랜드피아노 앞에 처음 앉은 색 바랜 흑백사진 속 꼬마 주인공처럼.



“광복 전 수송국민학교를 다닐 때 강당에 그랜드피아노가 있었어요. 학예회 때 제가 그 피아노를 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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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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