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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우리 시대 인물 탐구 >> 정동영 

진보의 물결에 내던진 생애 두 번째 도전장
가난 딛고 대선까지 내달린 열혈남아… 복지담론 선점해 정권탈환의 선두에 선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일찍이 “온 세상은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으로 각기 퇴장도 하고 등장도 하지만 사람은 한평생 많은 역을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을 만나면서 내 뇌리에 떠오른 구절은 그중에서도 “사람은 한평생 많은 역을 한다(One man in his time plays many parts)”는 대목이었다.



역사학도→방송기자→앵커→국회의원→대변인→최고위원→경선 후보→당의장→통일부 장관→대선 후보→최고위원이 그가 지금까지 맡은 ‘많은 (배)역’의 이름들이다. 삶의 어느 배역을 살펴보더라도 그는 매우 뛰어난 배우였다. 방송기자와 앵커로서, 그리고 정계에 입문하여 대변인으로서 이름을 날렸고, 당 의장으로서도 47석의 미니정당을 152석의 거대 여당으로 만들었다. 또 통일부 장관으로 개성공단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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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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