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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발견 20주년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가 한국을 반도체 최강국으로 만들어준다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머리카락 5만분의 1 두께에 벌집 모양의 탄소원통… 탄소반도체기술은 국제 산업계 이끌 핵심기술
탄소나노튜브. 나노기술과 연관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용어다. 튜브 모양의 이 탄소 덩어리는 1991년 발견된 이후 나노 분야에서 가장 촉망받은 신소재다. 올해는 탄소나노튜브가 발견된 지 20년째다.



그런데 최근 이 신소재가 누려온 맹주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다이아몬드만큼 강하고 구리처럼 전기가 잘 통하는 특성을 가졌는데도 형태를 조금만 변형해도 전기적 성질이 바뀌는 바람에 길게 늘리는 게 어려워 상용화의 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극복할 새로운 형태의 물질을 만들려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돼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그래핀과 같은 꿈의 신소재가 속속 등장하면서 뒤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초 탄소나노튜브 실과 기능성 섬유까지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기를 마련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그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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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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