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언(58) 부경대 총장은 국내 최고의 탐사전문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산악부에서 활동했는데 대학 시절에는 42박 43일간 백두대간 종주에도 성공했다. 지질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30년 가까이 자원 탐사와 에너지 개발을 하려고 전 세계를 누볐다. 남극부터 중앙아시아까지 그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전형적인 현장 밀착형 리더다. 덕분에 2008년 총장에 당선된 이후 여러 혁신적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박 총장은 부경대가 가장 닮아가야 하는 롤모델로 핀란드의 오울루대학교를 꼽았다. 오울루대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노키아를 탄생시킨 대학이다. 박 총장은 당선 직후 첫 번째 출장지로 핀란드를 선택했다. 눈으로 보고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였다. 박 총장은 오울루대가 노키아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연구기지가 되었듯이 부경대를 국가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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