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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 박사’ 이경선이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악 

 

러시아와 터키 출신 음악가가 함께 만들어낸 이중주에 감동 클래식은 서양 음악이라기보다는 인류의 문화유산… 우리 것, 남의 것 따질 필요 없어
음악을 말로 전하거나 글로 쓰기는 쉽지 않다. 만져지거나 보이지도 않고 또 개념이 있어 ‘이해’하는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 감상을 소개하거나 전하는 글을 보면 지휘자나 연주자가 어디에서 태어나서 어느 학교에 다녔으며 누구의 지도를 받았는지가 보편성을 띤 정보의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주자나 지휘자가 한국 사람이라면 그래도 가깝게 느껴지겠지만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면 좀 막막해진다. 게다가 클래식 작곡가들이 유럽인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이름을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거리감이 느껴진다. 또 많이 들어서 낯선 느낌을 없앤 사람이라도 애국심이나 민족 주체성을 숙고하기 시작하면 서양 음악은 우리 음악이 아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굳이 클래식 음악에 매달릴 이유나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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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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