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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행 >> ‘녹색의 정원도시’ 미얀마 양곤 

초록의 바다에 휩싸인 채 시간이 멈춘 곳 

짙은 향수로 다가오는 편안함… 즐비한 불탑과 사원에선 부처님의 미소 만나 누가 볼까 두려워 서둘러 지워버린 30~40년 전 우리의 모습. 급한 마음에 다시는 열어보지 않을 기억 속으로 밀어넣으려다 함께 휩쓸려 영영 잃어버린 따뜻하던 그 무엇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 순박한 몸짓, 수줍은 얼굴에 애잔한 미소의 나라, 미얀마 양곤으로 간다.
라는 TV드라마가 수·목요일 밤 시청자를 끌어당긴다. 그 첫 회분은 현대사의 아찔했던 한 순간을 담았다. 고위 관료를 포함한 우리나라 방문단 17명과 현지인 7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중상을 입은 1983년의 미얀마(Myanmar) 아웅산(Aung San) 국립묘지 폭파사건이다.



드라마에서 이 사건은 단지 이야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배경으로 등장할 뿐이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영되기 훨씬 전부터 잔뜩 긴장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700여 명에 이르는 미얀마의 우리 교민들이었다. 그렇잖아도 어두운 미얀마의 이미지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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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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