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영화 >> <써니>와 <코파카바나> 

얘야, 엄마도 자유로운 영혼이란다! 

김세진 영화평론가
<써니>와 <코파카바나>의 ‘다른’ 엄마들… 전형적인 어머니상이 깨지는 통쾌함과 여운
지인 중에 처녀시절부터 담배를 즐기던 애연가가 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커리어우먼이자 딸 하나를 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 그녀가 작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딸 또래의 자녀를 둔 동네 학부형 모임, 즉 ‘엄마들 모임’에선 그녀의 흡연 사실이 철저히 비밀이란다. 음식도 나누고 어느 학원이 뭘 잘 가르치는지 정보도 공유하는, 나이도 엇비슷한 편안한 모임이지만 ‘누구 엄마’로 불리는 그 특정한 공간에서는 그녀의 자유로운 캐릭터조차 억압된다는 얘기다.



그들은 ‘어머니’로 불린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08호 (2011.08.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