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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 孫의 전쟁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야심적인 ‘탈원전’ 프로젝트 추진
일본 보수세력 “장삿속”이라고 매도 속 본업인 ‘통신사업’ 큰 위기 맞아 

김현기 중앙일보 도쿄특파원
일본 도쿄 한복판 시오도메(汐留)에 있는 초고층 건물. 바로 앞에 에도(江戶)시대 도쿠가와(德川) 막부의 정원이었던 하마리큐(浜離宮) 공원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는 관광지 오다이바(お台場)가 내다보이는, 도쿄에서도 전망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소프트뱅크 본사가 들어서 있는 이 건물 26층에 손정의(孫正義) 사장의 집무실이 있다.



7월 26일, 그가 잰걸음으로 사장실로 들어섰다. 마침 사장실에는 신각수 주일 대사와 주일 한국대사관의 상무관, 무역진흥공사(코트라)의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렵게 이루어진 면담 자리였다. 신 대사는 한 달여 전인 6월 10일 부임한 뒤 “손 사장을 만나고 싶다”며 수차례 면담을 신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한결같았다. “너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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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호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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