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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프리즘] 이합집산의 정치 누굴 위한 변신인가 

조선 400년 붕당정치와 닮은 꼴…
명분 지키며 백성 편에서 정책 펴느냐를 평가 잣대 삼아야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shinby7@konkuk.ac.kr
2012년은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전기가 되는 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동시에 열리는 ‘정치의 해’를 맞이하여 벌써부터 분당과 합당설이 무르익고 있다. 친박계와 친이계의 분열, 이른바 ‘안철수신당’의 탄생 여부 등 정치권에서는 갖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5년 전 대선을 앞두고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을 쪼개고 또 하나로 뭉치는 묘한 현상이 정신 없이 연출되었다. 당적을 가진 국회의원들조차 자신이 열린우리당인지, 통합신당인지, 민주신당인지, 대통합민주당인지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당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졌다. 정당의 이념이나 원칙보다 대선을 앞두고 가장 유리한 형태의 정당을 만들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의 분당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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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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