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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산책] 쿨~한 시대 하이틴의 초상 <완득이> 

 

김세진 영화평론가
달라진 ‘하이틴영화’의 모든 것… 솔직담백하고 가볍게 그려낸 21세기 한국 사회와 10대들의 자화상
2009년 이후 스릴러 장르가 유행하면서 갈수록 독해진 한국 영화들에 비한다면 영화 는 싱겁기 짝이 없는 작품이다. 특별히 큰 사건도 없고, 잔잔한 웃음과 감동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나 잔혹한 폭력과 천박한 범죄의 현장을 목도하다 지쳐버린 관객의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간만에 찾아든 훈훈함’이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더 의미심장한 것은 가 한국영화에서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성장드라마이자 ‘하이틴영화(highteen movie)’라는 사실이다.



영화 를 가능하게 한 김려령의 동명 원작은 이미 70만부가 넘게 팔려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가 됐다. 아동문학의 분야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청소년 성장담인 이 작품은 기존 소설들과는 형식적 차별성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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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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