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일본의 나라(奈良) 하면 백제를
떠올린다. 백제계 왕들의 조정이 이곳에서
일본 땅에서는 처음으로 나라로서 모습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나라 지역
곳곳에 신라의 자취가 진하게 배어 있다.
일상과 신화를 오가며 일본인들의 의식에
깊숙이 자리한 나라 지역 신라인들의
자취를 살펴본다.
40여 년 전 일본의 현 가운데 ‘나라(奈良)’라는 이름이 있다는 말을 처음 듣고 매우 신기했었다. 그때야 필자가 일본을 들락거리기 전이었지만 이 말을 듣는 순간 무언가 짚이는 것이 있었다. 몹시 귀에 익은 이 ‘나라’라는 호칭은 분명 ‘국가’라는 뜻의 우리말이리라는 느낌이었다. 하여 이곳저곳 그 발자취를 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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