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새서미’는 날고 싶다 

 

이항복
판화적 기법과 팝업(pop up)을 결합한 새로운 세계 만들어내… 진정한 ‘자유로움’을 위해 다시 평면으로의 회귀를 꿈꾼다




작업 과정을 설명할 때를 제외하고는 운동화를 신은 그의 두 발이 두 시간 내내 책상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반듯한 칼라의 연두색 셔츠의 두 소매는 단추까지 꼭 채워진 채였다. 매니큐어도 물감도 묻지 않은 깔끔한 손만이 이따금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또박또박 정확한 말투지만 목소리가 워낙 작아 꿈결에 들리는 지하철 안내방송처럼 들렸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08호 (2012.07.1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