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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이어령 프로젝트’ | 첫 번째 골목–모국어로 한국사회 읽기 - ‘벤처’는 ‘모 아니면 도’로 불러야 옳다! 

이어령의 독특한 생각, 그의 하이퍼텍스트는 어떻게 가능한가? ‘이어령식 생각의 도구’에 깃든 인문학 혁명의 새로운 착안 

사진 오상민 월간중앙 기자
김정운의 ‘이어령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달부터 시작하는 이 연재는 김정운의 ‘이어령 공부’다. 수년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최근 나는〈에디톨로지〉라는 책을 끝냈다(지난해 월간중앙의 연재물을 토대로 썼다). 〈보기의 심리학〉이라는 두툼한 일어책도 번역했다. 교수를 그만두고 일본에서 3년을 혼자 지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나이 들어 혼자 밥해먹고, 빨래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외로웠다.

지금 다니고 있는 미술전문대학에서 졸업하는 대로 바로 귀국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마음을 바꿨다. 1년만 더 참고 일본에 있기로 했다. ‘이어령 공부’ 때문이다. 한국에 들어가면 여기저기 끌려 다녀 도무지 집중하기가 어렵다. 다행히 〈에디톨로지〉가 요즘 무척 잘나가서 1년 더 일본에 머물며 공부할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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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호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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