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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박세리 키운 강형모 유성CC 회장 - “아버님은 선수들에게 골프장에서 맘껏 놀라고 했죠”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장을 찾던 어린 시절, 막연히 세계 정상을 꿈꾸며 골프채를 잡던 나에게 유성컨트리클럽은 언제나 포근한 어머니의 품 같았습니다.”

대전광역시에 있는 유성컨트리클럽(CC) 내 퍼팅연습장 옆에는 감사비(碑)가 하나 서 있다. ‘영원한 골프여왕’ 박세리가 유성CC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1998년 10월 세운 것이다.

유성CC는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메카’로 불린다. 20년 넘게 대전 출신의 국가대표 및 상비군들에게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프로선수 가운데 박세리를 비롯해 장정·전미정·김주연·이미나·홍진주·허미정 등이 ‘유성 장학생’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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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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