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류 감독은 머뭇거림 없이 “이승엽이지. 시범경기 때 부진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불펜 상황을 물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마무리, 안지만이 셋업맨을 맡아줘야지. 안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야구를 하겠어”라고 대답했다.
올해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휩쓴 팀답게 삼성은 강하고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리 나이로 불혹(不惑)이 된 이승엽과 임창용이 자리하고 있다. 197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삼성의 과거와 현재를 만들었고, 미래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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