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해”지난해 대선 이후 넷째 검찰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1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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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가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이 대표는 관련해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일 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또 “(검찰이) 다른 사건으로 또 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고 날을 세웠다.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법조계는 검찰이 이 대표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주 후반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