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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축제는커녕 포연(砲煙)만 자욱…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중지란’ 

 


▎7월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한동훈, 윤상현, 나경원 후보. / 사진: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정책과 비전 없는 이전투구(泥田鬪狗)로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후보들 간 ‘아니면 말고’ 식 마타도어가 난립하며 혼탁해진 선거판에, 영부인 김건희 여사 당무 개입 논란마저 더해졌다.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이 의자를 집어들고 볼썽사납게 다투는 모습은 민주화 이전의 구시대 정치판을 연상케 한다. 이대로라면 친윤-친한 어느 쪽 가릴 것 없이 상처만 남긴 채 끝날 공산이 크다. 그리고 그 후폭풍은 고스란히 윤석열 정부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은 누구의 손에 당의 운명을 맡기게 될까.

202408호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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