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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상인 탄핵 추진은 무도한 입법 폭거”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韓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대상 아냐…국민들 질렸을 듯"
"제삼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충분한 대안 될 수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야당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송 4법도 그렇고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시도 등 이 일련의 과정이 무도한 입법 폭거"라며 "국민들이 놀라고 질렸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앞서 김현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점을 언급하며 "현행법상 부위원장은 탄핵 대상이 아니라는 걸 (민주당도) 아는 것"이라며 "이렇게 특정한 목적을 위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입법부의 행동을 반복해도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는 것과 관련,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 직무대행의 사퇴로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한 대표는 전날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 이탈표가 나왔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해석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가(可)냐, 부(否)냐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공언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그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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