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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다양성 ·팀워크 공유해야 

혁신을 이루기 위한 조건 

류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최고경영진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한다. 특히 CEO는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회사란 무엇인가. 여기엔 두 가지 뜻이 숨어 있다. 첫째는 현재를 과거와 철저하게 단절하는 것이고, 둘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과거의 성공을 믿지 말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전기(WEC) ·제니스(Zenith) ·RCA 같은 기업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 마디로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 처절한 실패를 맛본 기업들이다.



오늘날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어낸 핵심 역량이 언젠가는 환경변화에 전혀 대응할 수 없는 회사로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한때 휼렛패커드(HP)의 CEO였던 루 플랫(Lew Platt)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우리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죽이는 철학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과거의 성공을 부정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과거를 부정하고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점진적 혁신, 즉 현재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이 개선해 경쟁력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급진적 혁신이다. 기존의 것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뜻밖의 혁신제품을 한 번씩 터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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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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