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유럽연합(EU)에 동유럽과 발틱 3국을 포함한 10개국이 새로 가입했다.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 6개국으로 출범한 EU는 이에 따라 동서 유럽 전체를 거의 망라한 대규모 시장으로 확대됐다. 가히 ‘EU 빅뱅’이라 할 수 있다.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이 갖는 정치 ·경제적 의미와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무엇일까. 당장 경제 ·경영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89년 베를린 장벽 제거 이후부터 동유럽 국가들은 EU 가입을 목표로 체제 전환에 나섰고, 그동안 개혁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민영화가 이루어졌고, EU와 동구 국가들 간에는 유럽협정에 따른 공산품 무관세와 단일시장 법규의 채택 등 이미 상당한 경제통합이 성립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분명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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