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든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세상이다. 마이클 배너먼(44)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빈민가의 피도 눈물도 없는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다. 하지만 그가 기르는 2년생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파우더 퍼프(Chinese Crested Powder Puff) 애완견 ‘레이시’에는 사족을 못 쓴다. 그는 지난해 레이시에게 1,500달러를 썼다. 장신구에서부터 수제 침대에 이르기까지 사줄 수 있는 것은 뭐든 사줬다.
레이시의 옷 11벌 가운데는 인조 모피 코트와 오토바이 재킷도 있다. 집 현관에는 각기 다른 15가지 스타일의 개 줄이 걸려 있고 거실 바닥에는 개 장난감이 즐비하다. 배너먼은 “레이시를 자식처럼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배너먼은 “나이 40이 넘어 레이시를 키우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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