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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하는 KRX100 지수 

 

김광기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
모두 더위에 지치는 계절이지만, 주식시장의 행보는 가볍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다시 돌파하더니, 이제 11년 전인 1994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1138포인트)를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은 하루하루 종합주가지수의 행보로 쏠리고 있다.



그런데 국내 증시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또 하나의 주가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이름하여 KRX100 지수(통합 대표지수)다. 통합 증권선물거래소가 기존 종합주가지수를 대체해 한국 증시를 대표할 주가지수로 키우기 위해 만든 야심적 작품이다. KRX100 지수는 발표되자마자 2000선으로 산출돼 최근 210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나 증권사 ·언론 등 어느 누구도 새로운 지수에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시장이 올랐다거나 내렸다는 판단은 계속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하지, KRX100 지수는 전혀 참고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왕따’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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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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