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곡물 메이저 번기가 브라질 농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유럽과 아시아가 다음 표적이다.
브라질은 지금 수확기다. 유칼립투스 나무 그루터기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공단으로 향한다. 나무는 콩 플레이크를 말리는 화로에 쓸 땔감이다. 장거리 운송 트럭들이 모퉁이를 돌아 콩을 내려놓는다. 브라질의 ‘콩 환상(環狀) 도로’를 따라 늘어선 사일로(원탑형 저장고)에서 가져온 날콩이다. 트럭은 이어 콩 제품이 가득한 대형 터널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간다. 세계 곳곳의 양돈장 ·양계장으로 향할 사료다. 24시간 가동되는 대규모 보틀링 공장도 있다. 슈퍼마켓에서 판매될 샐러드 ·튀김 기름이 플라스틱병 ·깡통에 담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