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스물일곱 올드 귀부인 

샤토 트로타누아 1978 

우서환 비나모르 사장
가을 날씨로 접어든 주말, 와인 동호회의 젊은 친구들 40명이 떼를 지어 MT를 떠나게 됐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둘러앉아 야외에서의 하룻밤을 기다리는 기분이란. 웬만한 스트레스는 사그라질 것이요, 새로운 에피소드가 다음 한 주 동안 동호회 게시판을 도배할 것이다. 더욱 깊은 인연이 될지 누가 알까.

불가피한 사정으로 MT 참석이 힘든 이를 위로(?)하려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 했다. 이른바 ‘불참 위로 번개’였다. 호응이 많지 않아 겨우 두 여인이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약간의 오기가 생겨 두 사람에게 와인의 참맛이 무엇인지 보여주리라 작심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11호 (2024.10.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