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PB사업을 이끌고 있는 구 부행장은 올 한 해 사람과 시스템의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비축한 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 적극적인 영업도 벌일 계획이다.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이 ‘돈만 먹는 하마’라구요?”
국민은행의 PB애셋매니지먼트그룹을 맡고 있는 구안숙(50) 부행장은 PB영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분명히 실속 있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서비스 초기라 시중은행이 다들 많은 돈을 들여 PB전문센터를 열고 재테크 설명회와 전시회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이느라 수지를 맞추기 어렵지만 이럴수록 길게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구 부행장은 “한국의 부자는 여러 은행을 거래하면서 1%의 수익률에도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에 더욱 멀리 보고 그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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