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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디즈니월드 매그놀리아 코스 - 후나이클래식 

17 ·18번 홀은 ‘용기 테스트’ 코스 

최민석 <골프다이제스트> 객원기자 · 정진직 프리랜서 사진작가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놀러 와서 어른들을 맡겨 놓을 수 있는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어린이들의 천국인 올랜도 월트 디즈니월드(Walt Disney World) 안에 있는 골프코스가 그곳이다. 이 중 하나인 매그놀리아 코스(Magnolia Course)가 미국 PGA투어 후나이클래식의 메인 코스다. 올 시즌 벌어진 미국 PGA투어 후나이클래식은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대회였다. 메인 코스인 매그놀리아 코스의 전장이 이전에 비해 230야드가량 늘어나는 대수술을 했고, 여기에 태풍 윌마가 불어 닥쳐 코스가 젖는 바람에 엄청난 길이에서 플레이를 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무명의 루카스 글로버가 베테랑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화제는 타이거 우즈의 예선 탈락이었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합계 3언더파로 예선 통과 기준인 6언더파에 3타나 뒤지는 부진 끝에 본선 진출에 실패해 이변을 낳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프로 데뷔 이후 10년 동안 예선 탈락은 단 세 번에 그쳤기 때문에 그의 예선 탈락은 충격 이상의 무언가를 던졌다. 게다가 이번 탈락으로 1년에 두 차례 예선 탈락이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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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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