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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식 힙합 패션 

Hip-Hop, a la Bibimbap 

Susan Kitchens 기자
한국인 형제가 미국의 의류 시장에서 놀랄 만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늦은 겨울 오후 힙합 의류 제조업체 사우스폴(Southpole)의 뉴욕 진열장 앞. 미국 패션 소매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메이시(Macy)에서 온 구매자들이 북적댄다. 모두 검은색 보머 재킷(전투복), 주름 장식이 달린 데님 스커트, 핫핑크 후드 재킷 등 사우스폴의 내년도 신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에서 사우스폴 공동 창업자 케니 킴(김광원 ·Denny Khym ·41)은 한국어로 최신 현황을 보고받은 후 “지금 사우스폴은 새로운 일을 추진 중”이라며 “상당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영어로 말했다.



새로운 일이란 바로 사우스폴의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으로, 사우스폴의 소유주인 형 데이비드 킴(김대원갆avid Khym?0)의 구상이다. 힙합 의류 황제 자리에 깜짝 등극한 이들 한인 형제는 최근 브랜드 확장을 색다르게 추진하고 있다. 유수 힙합 브랜드가 된 사우스폴의 판매는 부분적으로 쇼핑몰에 입점한 어게인스트 올 아즈(Against All Odds) 소매 체인들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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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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