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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PEOPLE] 먼지가 제일 싫은 남자 

임재영 HNC엔지니어링 대표 

손용석 기자
▶ 1963년 부산 生, 87년 수산대 냉동공학과 졸업, 91년 신영플랜트, 97년 LG 엔지니어링디자인 감각과 유비쿼터스 기술이 합쳐진 명품 클린룸을 파는 임재영 HNC 대표는 직원들을 감성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키우기 위해 ‘예술’이란 자양분을 투입했다.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자리 잡은 금승 공업단지. 용접 공장과 정비소가 즐비한 이곳을 지나다 보면 언덕배기에 유난히 눈에 띄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는 건물 입구엔 ‘iroom(이룸) 갤러리’란 문패가 걸려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1층엔 살바도르 달리의 진품 조각물이 전시돼 있고, 벽면엔 뉴욕의 갤러리에서 직접 공수한 회화로 즐비하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선형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가면 얼마 전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씨의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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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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