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골프를 인생사에 비유하곤 한다.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란 점에서 닮았기 때문이다. 김운용(62) 대표의 40여 년 직장생활도 딱 그랬다. 전혀 다른 분야거나 경험하지 않은 일만 거듭 맡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제주 나인브릿지 코스에는 계곡을 잇는 다리가 8개 있다. 나머지 아홉째 다리는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는 나인브릿지 자체다.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은 나인브릿지는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라운딩 해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철저한 회원제 운영, 끊임없는 코스 개·보수, 남다른 서비스 등으로 고객과 고객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된 것이다.
CJ 경영철학인 ‘온리 원(only one)’ 정신을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나인브릿지의 김운용 대표는 국내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01년 개장 후 4년 만에 나인브릿지를 세계 100대 골프장 반열에 올려 골프계의 변방인 한국을 세계와 이었다. 나인브릿지는 미국의 이 2년마다 세계 3만800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뽑는 100대 골프장 리스트에서 2005년 95위, 2007년 6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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