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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성장 이끌 기대주 

AFTER OIL AGE|한·미·일 이차전지 삼국지 

글 조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차전지 연구센터장·손용석 기자
한국이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등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바로 리튬이온 이차전지다. 한국은 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에서 이미 세계 2위를 자랑한다. 이차전지는 최근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가 성공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이 바로 이차전지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새로 이차전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과 한국, 미국의 이차전지 삼국지가 어떻게 전개될까.
화석에너지 고갈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Hybrid Electric Vehicl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일본은 물론 HEV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미국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개발을 선언했다.



바야흐로 전기자동차 개발에서 무한경쟁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HEV의 핵심 부품은 바로 이차전지다. 특히 휴대전화 등에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대세다. 전지만으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의 경우엔 HEV 몇 대분의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필요하다. 전 세계에 매년 6000만 대의 신차 수요 중 1%만 전기자동차로 바뀐다고 해도 현재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은 두 배로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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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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