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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빅뱅’의 꿈 

AFTER OIL AGE|핵융합 연구 동향 

글 Jonathan Fahey 기자·사진 Robert Karpa
핵융합은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생산해낸다. 핵융합이 성공한다면 이는 인류에게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여는 ‘빅뱅’이 될 것이다. 핵융합 경쟁에서 프랑스의 한 거대 원자로가 미국의 두 ‘혜성’과 격돌한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자리 잡은 고요하고 한적한 관목지. 두 개의 강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천 년의 고성(古城) 근처에 있는 이곳에서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을 대표하는 여러 국가에서 온 3500명의 과학자들이 야심만큼이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갏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를 조만간 가동한다.



비용 150억 달러가 들어가는 항공모함 크기의 이 원자로는 섭씨 1억 도의 고온을 견디며, 태양과 항성이 내뿜는 에너지의 원천인 핵융합을 인류가 활용할 수 있을지 증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외곽에 있는 작업장에서는 한 플라즈마 물리학자와 7명의 연구원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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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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