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대학 졸업을 앞둔 젊은이가 삼성그룹 공채로 신라호텔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이후 줄곧 “내가 호텔 주인이 되면…”이라는 꿈을 꿨다. 그는 머릿속에 호텔경영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곤 했다. 마침내 이 호텔리어는 2006년 10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회사의 오너가 되면서 열망을 이뤘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강용(52) 회장의 얘기다.
강 회장의 이력은 다양하다. 신라호텔에 입사해 한솔 오크밸리를 거쳐 골드먼삭스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IMF 당시 국내 토지 및 상업용 부동산에 외국인 투자가 허용됐어요. 외국 투자가들은 경쟁적으로 돈 될 만한 부동산을 3년 동안 싹쓸이하다시피 했죠. 시중에 나와 있는 물건 중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걸 발굴하는 게 제 역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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