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가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빅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과학적
통찰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알고’하는
비즈니스와 ‘모르고’ 하는 비즈니스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
IBM은 지난 7년간 1만5000명 넘는 주요 기업 최고 임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전망을 짚어보기 위해서다. 인터뷰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한 가지 발견했다. 산업 군과 업무 환경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에도 최고 임원들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업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업 리더들은 ‘시장’과 ‘기술’을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며 관리할 지와 이를 위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시장의 복잡성은 최근 기술 트렌드의 핫 이슈인 데이터 폭증, 이른바 빅 데이터에 기인한다. 스마트 기기가 세계인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을수록 기업이 다뤄야 할 데이터의 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11년 한해 동안 만들어진 디지털 정보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에게 1인 당 66톤 분량의 책을 나눠줄 수 있는 1.9 ZB(제타바이트)에 이른다. 양뿐 아니라 데이터의 종류와 증가 속도를 기존 방식으로 분석하고 구분하는 데 한계에 부딪치자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원하는 CEO들의 위기감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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