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고 우뚝 솟은 사옥은 기업의 자부심이었다. 이제 여기에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갖춘 여러 형태의 건물이 늘어났다. 이 중 눈에 띄는 사옥을 디자인 한 사람들을 만났다.
서울 태평로의 삼성본관, 광화문의 대림산업 사옥, 서울역 앞 옛 대우 사옥. 모두 네모난 건물이다. 예전에는 공간을 최대로 사용하는 이런 형태의 건물이 대부분이었다. 이제 네모나지 않은 건물이 종종 눈에 띈다.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양의 SK-T 타워부터 전통 가구 짜임을 형상화한 삼성 서초타운까지, 사옥은 각 기업의 정체성을 다양한 형태로 반영했다. 겉 모양뿐 아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건물 등에는 사옥에 갤러리를 만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사옥 안에 보육시설을 만들었다.
한종률 삼우 부사장 금호아시아나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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