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경영감각을 가진 파마싸이클릭스의 로버트 더건 CEO는 아들을 향한 사랑과 획기적 치료제 덕에 생명공학 산업의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회사가 오래 살아남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2008년 어느 날, 제약사 파마싸이클릭스의 CEO 로버트 더건(Robert Duggan)은 미국 탬파에서 평범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거액 기부자로서 사이언톨로지 본사를 방문 중이던 그는 자신이 투자한 생명공학사 파마싸이클릭스(Pharmacyclics) 이사진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았다. 이사진이 일제히 사임해서 그가 새롭게 이사회를 꾸릴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쿠키 회사와 로봇수술 산업의 신생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전부인 그가 난데없이 생명공학기업의 CEO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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