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햄은 수평시추기법과 수압파쇄법으로 원유를 추출해 169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를 쌓았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농구 경기장에 앉아 스카치 위스키 2잔을 마신 해럴드 햄(Harold Hamm·68)은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다. 그럴 만도 하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완승하는 중이었다. 경기장에 오기 전 그가 창업한 콘티넨털 리소스(Continental Resources, 이하 콘티넨털)가 기록적 석유 생산량을 올린 것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두둑한 보너스 지급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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