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자연미인 배우 임성언 

“연기는 사람의 숨겨진 얼굴을 드러나게 하는 예술” 

글 김포그니 기자·사진 오상민 기자
12년 전 혜성처럼 등장해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귀여운 보조개’의 여대생이 있다. 그런 그녀가 10년 간 굴곡진 연기 인생을 묵묵히 지나 2016년 충무로의 기대주로 우뚝 섰다. JTBC 드라마 <송곳>의 배우 임성언이다.
배우 임성언(32)은 12년 전 떠오르는 스타였다. 귀여운 보조개가 돋보이는 참한 외모의 한 여대생에 대중은 스타 탄생을 기꺼이 허락했다. 2007년에는 드라마 에서 정숙한 외모를 가졌지만 야망을 품고 있는 아내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배우들이 명멸하는 연예계에서 뚝심 있게 자신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는 얼마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준비된 배우 임성언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은 것이다. 은 대형마트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화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은 리얼리티 드라마다.

JTBC 드라마 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었지요.

주인공 이수인의 아내 역을 맡았어요. 평소 좋아했던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부터 팬으로서 기대가 컸어요. ‘아내’ 역은 원작에는 없던 인물이어서 혼자 상상해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니 어려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지현우 씨와는 이전부터 안면이 있어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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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호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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