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외딴 곳의 파라다이스 

 

LAURIE WERNER 포브스 기자
피지에 새로 오픈한 리조트 바투바라(Vatuvara)는 소유주인 오클리(Oakley)의 공동창업자 짐 자나드가 생각하는 외딴 곳의 파라다이스란 어떤 모습인지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오클리와 RED 디지털 카메라의 창업자인 억만장자 짐 자나드(Jim Jannard)가 피지 북부 라우 군도의 섬 중 하나인 카이부(Kaibu)에 처음 묵었을 당시, 섬의 소유주는 미국 출신의 유리섬유 재벌 제이 존슨이었다. 화려할 것 없는 섬이었지만 자나드는 카이부에 매력을 느꼈다. 피지인들 특유의 여유로운 개방성뿐만 아니라 갖가지 터키색을 연출하는 바다가 펼쳐지는 남태평양의 외딴 섬에 끌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매물로 나오는 근처 섬이 없는 지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9년 말 예술가 히로 야마가타(Hiro Yamagata)가 카이부 및 인근의 섬 바투바라(Vatuvar)를 매물로 내놓았다.

자나드는 럭셔리한 리조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두 섬을 모두 사들였다. 자나드가 꿈꾸던 그 리조트가 지난해 가을 개장했다. 자나드는 섬 전체를 개인 전용 피서지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바투바라를 손님들을 위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자나드가 원하는 것은 수익 창출입니다. 그리고 타인이 본인의 집을 빌려 쓰는 것에 대해서도 그다지 개의치 않습니다.” 바투바라의 총매니저인 롭 밀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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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호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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