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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빛낸 한국 호텔(4) 롯데호텔 서울 

문화예술 향기 가득한 비즈니스의 장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0
개관: 1979년 3월 10일
객실: 1015개


올해로 개관 45주년을 맞는 롯데호텔 서울은 럭셔리 비즈니스 호텔로서 서울의 중심에서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중심이라는 최고의 입지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등 국빈 유치나 의전 부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있다. 또 작년에는 잼버리 영국 웨일즈 대표단과 문화 교류 행사를 주최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해 ‘외교의 장’으로 거듭났다.

해외 주요 손님을 초청해야 할 경우, 이그제큐티브 타워(EXECUTIVE TOWER) 34층에 자리한 프리미엄 라운지 ‘라심(La Cime)’을 기억하자. 특급 호텔 가장 높은 층에 있는 투숙객 전용 라운지 라심은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라심은 프랑스어로 ‘최정상’을 의미한다. 2023년 10월, 라심이 오픈하면서 메인 타워(MAIN TOWER) 31층의 ‘클럽 라운지(Club Lounge)’, 이그제큐티브 타워 16층의 ‘르 살롱(Le Salon)’ 등 3인방 체제가 완성됐다.

라심에 들어서면 특별한 공간 인테리어와 서비스에서 45년간 쌓아온 롯데호텔 서울만의 헤리티지가 느껴진다. 프라이빗한 입구를 지나 라운지에 들어서면 차분한 분위기 아래 세련된 한국의 멋이 가미된 공간을 마주한다. 특히 최상층에 자리해 N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시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전망 자체로도 사랑받는다.

라심만의 품격 있는 서비스는 특별한 미식 메뉴들에서도 빛을 발한다. 롯데호텔 시그니처 메뉴들을 라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을 찾는 이유이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대별로 조식 뷔페,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가 제공된다.

메인 타임인 해피아워에는 와인, 위스키, 칵테일뿐 아니라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를 선보이는데, 라운지에서 파인 다이닝급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최고 인기 메뉴는 ‘양갈비 구이’다. 롯데호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갈비 구이를 라심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도 맛볼 수 있다. 양갈비 구이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 덕분에 인기가 좋다. 또 입장과 동시에 제공되는 웰컴 칵테일은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와 한식당 ‘무궁화’의 시그니처 칵테일로 제공돼 특별함을 더한다.

라심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문화예술 향유에도 힘쓰고 있다. 라심은 이곳이 라운지인지, 문화 살롱인지 착각할 정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나만의 와인 찾기’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롯데호텔 서울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의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직접 강사로 나서 프랑스 와인에 얽힌 스토리를 소개하고, 와인 매너에 대해 강의한다. 실제로 프렌치 코스에 구성되는 와인을 활용해 색과 향, 맛을 느끼는 클래스라 인기가 좋다.

아로마향 키트를 활용해 나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고, 테이스팅 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나만의 와인 취향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클래스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라심 포함 객실에 숙박하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라심의 디저트가 핑거푸드로 제공돼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서울 도심 최고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앞으로 롯데호텔은 단순한 라운지의 역할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요소들을 도입해 문화 살롱 공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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