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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CELEB] 학생회장 했을 것 같은 모범생 아이돌&셀럽은? 

 

신윤애 기자
공인의 위치에서 전 연령층 팬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이돌&셀럽에겐 높은 도덕적 잣대가 적용된다. 타에 모범이 되는 바른 생활을 하고 인성이 훌륭한 스타들이 각광받는 이유다.

스타들의 사건 사고는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선행이나 미담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그래서인지 실력에 인성까지 겸비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유독 큰 사랑을 받는다. 이런 의미에서 ‘학생회장을 했을 것 같은 모범생 아이돌&셀럽’을 투표를 통해 선정해봤다. 아이돌은 아이돌챔프 앱에서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셀럽은 셀럽챔프 앱에서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아이돌 부문의 결과부터 발표한다. 후보는 라이즈 성찬부터 스트레이 키즈 방찬, 아이브 레이, 앤팀 의주, 에이티즈 홍중, 위아이 김요한,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투모로우바이 투게더 태현, 트리플에스 김유연, NCT 마크까지 10명으로, 남녀 아이돌 멤버를 모두 포함했다. 비교적 최근 데뷔한 스타들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초반부터 트리플에스 김유연과 스트레이 키즈 방찬이 다른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 싸움에 들어갔다. 김유연과 방찬은 근소한 표 차이로 1위와 2위에 올라 경쟁을 이어갔고, 결국 두 후보에게 70%가 넘는 압도적인 표가 몰렸다. 두 후보 중 우승을 차지한 이는 트리플에스 김유연이다. 그는 405표 차이로 방찬을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셀럽챔프에서는 솔로 가수부터 배우까지 총 30명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강태오, 김선호, 김세정, 김중연, 김혜윤, 로운, 박보검, 박보영, 박서함, 박은빈, 박지현, 변우석, 손태진, 수호, 신세경, 아이유, 안성훈, 안효섭, 이상윤, 이석훈, 이제훈, 이종석, 이준호, 이찬원, 임영웅, 임윤아, 전소민, 정해인, 차은우, 한지민이다. 평소 인성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고, 기부나 선행을 많이 하는 후보가 대거 포함됐다. 셀럽챔프에서도 두 후보의 경합이 돋보였다. 로운과 손태진이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스타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졌다. 아이돌챔프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에게 85%가 넘는 표가 쏟아지며 다른 후보 28명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2주간 이어진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로운이다. 그는 전체 투표수의 47.58%인 1만4279표를 받았다.

FORBES KOREA PICK IDOL & CELEB WINNERS

※ IDOLCHAMP - 트리플에스 김유연


2022년 데뷔한 걸그룹 트리플에스에서 서브보컬을 담당한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방과후 설렘]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소속사를 옮겨 데뷔했다. 초기 [방과후 설렘] 때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보컬 실력이 늘어 ‘성장캐릭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리플에스의 10인조 완전체 데뷔 앨범인 [ASSEMBLE]에서는 도입부 파트를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팀 내에서는 맏언니이자 리더로서 공식 석상에서 발언을 도맡아 하고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한 아이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고, 대학에 들어가면 하고 싶은 것을 다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공부했다고. 그는 삼수 끝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에 합격했고 이후 아이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생이 되었다. 영어 실력도 출중한데, 토익 점수가 800점대로 높은 편이고 영어 대사도 척척 소화한다. 학업과 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스타로, 십 대 팬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CELEBCHAMP - 로운


2016년 데뷔한 보이그룹 SF9의 전 멤버로, 2023년 팀에서 탈퇴해 현재는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로운이 연기를 시작한 건 데뷔 이듬해인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는 가수와 배우를 병행했고 양쪽에서 바쁘게 커리어를 이어왔다. 가수로서는 매년 곡을 발표하며 음반 활동을 했고, 배우로서는 사극과 로맨틱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다 2021년 배우로서 대중에게 이름을 크게 알릴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주연작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화제를 일으키며 로맨스 남주로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잘생기고 진지한 후배남이 선배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투표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로운은 외면은 물론 내면도 아름다운 사람이다. “속이 잘 단련된 사람”이길 꿈꾸는 그는 매 순간 솔직하고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작품을 준비할 때도 상대 배우나 스태프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상대의 대사까지 달달 외울 정도로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고 전해진다. 배우의 심성을 그대로 닮은 것일까. 그의 팬클럽은 장애인, 희귀질환 등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년째 쌀과 후원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407호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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