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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SOCIAL IMPACT | 오재호(22) 파일러 대표 

AI 방패로 유해 광고 막는 백기사 

이진원 기자

AI 기반 동영상 콘텐트 분석 솔루션 기업 파일러를 창업한 오재호 대표는 독창적 AI 플랫폼을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파일러는 AI 동영상 맥락분석 기반의 유해 콘텐트 광고 노출 차단 솔루션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안전성을 높인다.

그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 학회인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워크숍에서 2등을 수상하고 주요 저널에 논문을 등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창업 이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국내외 대기업에서 의뢰를 받았고 현재까지 동영상 150만 개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누적 투자금도 350억원에 이른다.

어릴 때부터 현실 세계 문제를 푸는 도구로 발명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둔 그는 중학생 때부터 각종 코딩 대회에서 수상하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는 성균관대 지능시스템연구소 소속 외부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항만물류시스템 탈중앙화 사업을 하다 엑시트하고,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업계의 실수요를 파악하면서 현재의 파일러를 창업했다.

그는 “리얼 월드 도메인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머신러닝운영(MLOps) 플랫폼을 직접 만들었고, 데이터 거버넌스, 파이프라인, 데이터 큐레이션 등도 다 직접 진행한다”며 “대부분의 개발과 연구 영역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직접 도메인의 문제를 집중해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큰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일러는 이제 유튜브 광고를 할 때 ‘안 쓰면 안 되는 플랫폼’으로 통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국내 지역별 광고 특성을 고려한 로컬라이제이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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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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