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이자 기업가 임수빈 슈르 대표는 과학·공학 교육 콘텐트와 서브컬처 산업을 연결해 사회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그의 핵심 비전은 과학과 대중문화를 융합해 디지털 정보격차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능동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충남 서산 출신인 임 대표는 극심한 교육 불평등을 경험한 후, 과학기술 교육 플랫폼을 만들었다. 공장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대학에 진학한 그는 유튜브 채널 ‘슈르연구소’를 개설해 기술교육에 새로운 민주화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정보과학기술원(KISTI) 등 기관들과도 협업해 약 227개 영상을 제작, 온라인 과학기술 교육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기술 소외계층, 여성,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트 제공은 그가 집중하는 부분이다. 시골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고, 여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공학 기술교육 수업을 진행해왔다. 더 나아가 이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발달장애 학생만을 위한 공학교육 키트 등을 개발 중이다.현재 구독자 약 8만 명을 보유한 슈르연구소는 과학·공학 콘텐트를 넘어 서브컬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취미 상품 이커머스 플랫폼 ‘슈마루’를 통해 독창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며, 교육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임 대표는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TIPS 프로그램 선정과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임 대표의 궁극적 목표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그의 교육 콘텐트와 서브컬처 비즈니스모델은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SOCIAL IMPACT※ 추천 The VC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VC)30U30 Alumni Korea
콘텐트 및 랭킹 로고 이용 라이센싱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