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개발하는 뉴럴 3D 비전 기반의 로보틱스 기초 모델(Robotics Foundation Model)은 기존의 3D 센서 없이 이미지 데이터만으로 3D 환경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오정우 세코어로보틱스 대표가 개발 중인 로봇 AI 모델은 최소한의 GPU로도 저전력 환경에서 구동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실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고, 다양한 로봇 폼팩터에 적용하여 테스트 중이다.오 대표는 서울과학고와 서울대에서 다져온 공학적 감각을 바탕으로, 로봇이 인간 환경에 원활하게(seamless)하게 녹아드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대학 시절에는 자율주행 동아리 ZERO의 회장을 맡아 조직을 성장시키고 실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대학원 시절에는 국제 주요 로봇·AI 학회에서 논문 6편을 발표하며 로봇의 자율 이동과 인간 상호작용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중이 많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했다. 그는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세코어로보틱스를 창업해 현재 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우리가 개발하는 뉴럴 3D 비전 기술은 다양한 로봇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며, 물류,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전력 기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인간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로봇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오 대표는 “앞으로의 로봇은 사전에 구축된 인프라가 아닌,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물체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로봇이 인간의 상식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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