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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DEEP/ENTERPRISE TECH | 류동환(23) 엘엠엔틱바이오텍 대표 

세포를 움직이는 힘 

이진원 기자

세포 정밀 제어·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엘엠엔틱바이오텍은 독창적인 기술로 액체생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초로 세포 정밀 조작 기술을 이용해 세포 연구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당 기술로 소량의 혈액검사를 실시해 기존 암조직 병리검사가 가지는 한계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들이 모여 2022년 엘엠엔틱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자성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철기 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학부생 류동환 대표가 바이오·의료 분야 사업화에 도전 중이다. 2022년에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TIPS R&D 과제를 수주해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은 자기장을 활용해 혈액 속 극소량의 종양 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 자기영동 기술을 활용하여 단일세포 고순도 분리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환종양세포(CTC) 취득 과정을 단일화하여 90% 이상의 순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은 정밀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환자군 세분화와 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한 치료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은 현재 연구용 제품의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병·의원 및 임상의 대상으로 15개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류 대표는 “액체생검 솔루션은 연구·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고도화할 수 있어,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기회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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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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