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범죄 수사, 나성훈 더스팟 대표는 그 숨겨진 열쇠를 찾는 화이트해커다. 그가 창업한 스타트업 더스팟은 모바일포렌식 기술을 통해 범죄 수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디지털포렌식은 마치 사체를 부검해 사인을 밝히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해부하여 범죄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첨단 수사 기법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법정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다.더스팟의 포렌식 기술은 단순한 기술 해독을 넘어 사회 공공안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의 암호화를 해제하고 모든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포렌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에도 안드로이드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제일 먼저 암호화를 해제해 정밀포렌식을 지원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임베디드 리눅스에 매료된 그는 대학생 시절 겪은 기술 도난 사건을 계기로 2018년 더스팟을 창업했다.현재 디지털포렌식 시장은 8조6000억원 규모로, 그중 12.8%가 모바일포렌식 영역이다. 연평균 성장률 26.7%를 보이며, 기술 진입장벽 또한 높은 편이다. 나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향후 5년 내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꿈은 전 세계 TOP3 모바일포렌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디지털 증거라는 새로운 수사 언어를 해독하는 그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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