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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시지를 단순화하되 깊이를 잃지 말라복잡한 아이디어는 종종 전달 과정에서 사라지기 쉽다. 리더들은 전략, 고차원적 의사결정, 복잡한 세부사항을 다루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면 청중이 압도되거나 관심을 잃을 수 있다. 핵심은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메시지의 핵심을 요약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 기술의 대가였다. 잡스는 아이팟을 소개하는 제품 발표회에서 기술 사양을 나열하는 대신 ‘1000곡을 주머니 속에’라는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문구를 사용했다. 이 문구 덕분에 엔지니어부터 소비자까지 모든 사람이 즉시 제품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다.메시지를 단순화하는 유용한 프레임워크로 PCAN(Problem·Cause·Action·Need) 도구가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해결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전에 이 내용을 30초 안에 설명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자문해보라. 만약 답변에 불필요한 세부 사항이 많다면 더 가다듬어야 한다.
2. 청중에게 알맞은 언어를 사용하라한 그룹에서 잘 통했던 메시지가 다른 그룹에서는 공감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뛰어난 리더는 청중의 우선순위와 관점을 고려하여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조정한다. 활동가이자 음악가인 보노는 이 점을 잘 활용해왔다. 그는 금융계 인사들에게는 데이터와 경제논리를 활용했고,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도덕적·신앙적 원칙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이려면 청중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재무 성과든, 운영 효율성이든, 사회적 영향력이든, 그에 맞춰 메시지를 구성하고 청중의 가치관·관심사와 연관된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또한 메시지가 청중의 성공에 어떻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청중의 관점에 맞춰 메시지를 조절할수록 청중이 귀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3. 메시지를 기억에 남게 하라훌륭한 아이디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쉽게 잊힌다. 뛰어난 리더는 메시지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청중의 기억에 남도록 만든다. 베스트 바이의 인사 담당 리더인 조디 톰슨과 칼리 레슬러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단순히 슬라이드와 통계를 활용하는 대신 소규모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효과를 직접 경험하게 했다. 이를 통해 개념을 구체화하고 직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메시지를 기억에 남게 하려면 스토리텔링을 활용해야 한다. 사실은 정보를 전달하지만, 이야기는 영감을 주고 정서적 연결을 만든다. 가능하다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사람들이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또한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들은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기보다는 들으며 느낀 감정을 더 오래 기억한다. 리더십에 대한 통계를 나열하는 연설과 조직의 변화를 이끈 리더의 감동적인 이야기 중 무엇이 더 기억에 남겠는가? 이야기의 힘은 강력하다.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라.
소통 능력은 리더십의 필수 요소다훌륭한 리더는 단지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이다. 이런 리더는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청중에 맞춰 언어를 조정하고,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도록 만든다. 잘못된 소통이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오늘날, 소통 방식의 개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고, 기억에 남도록 만든다면, 소음 속에서도 주목받고 사람들을 움직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영향을 남기는 것이다.- Paola Cecchi-Dimeglio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