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업

Home>월간중앙>경제.기업

[Creative CEO] “모든 통념은 휴지통에 버려라” 

사장이 직원에게 ‘보고’… “선수가 바뀌면 룰도 바뀐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일환_월간중앙 기자 whan1@joongang.co.kr
▶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롤링힐스에서 열린 리더십 미팅에서 참석자들에게 농담을 던지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현대카드의 급성장은 디자인의 승리”라는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 돌풍의 배경에는 투명카드·미니카드 등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그러나 정 사장은 이렇게 반문한다. “소비자를 모독하면 안 됩니다. 그저 예쁘기만 한 신용카드에 수백만 명이 연회비를 내면서 가입할까요?”상석에 앉은 자는 항상 옳다. 어김없이 잡담으로 시작된 회의는 오늘도 ‘네버 엔딩 스토리’를 이어간다. 직원들은 억지 춘향 노릇을 하며 몰래 시계를 본다. 어차피 명령으로 끝날 일, 토론을 빙자한 ‘자기 합리화’는 왜 매일 계속되는지 직원들은 지쳐 가는 중이다. “회의 많은 회사치고 잘되는 곳 없다”거나 “서열주의가 조직을 병들게 한다” 정도의 경영 속담은 CEO가 아니라도 누구나 아는 말이다. 그래서 보증기관들은 기업 신용을 평가할 때 회의가 많은 기업을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으로 분류하고는 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6호 (2024.05.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